“빅데이터 전문가 기른다”…한양대, 대학원에 학과 개설

“빅데이터 전문가 기른다”…한양대, 대학원에 학과 개설

입력 2015-04-20 07:21
수정 2015-04-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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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인포매틱스 학과 내년 1학기 신설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해 각종 사회·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연구가 주목받는 가운데 비즈니스 분야의 빅데이터 전문가를 길러내는 학과가 국내 대학원에 처음 생긴다.

한양대는 내년 1학기 일반 대학원에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비즈니스 인포매틱스’(Business Informatics) 학과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인포매틱스’란 각종 정보를 컴퓨터를 통해 처리·분류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재구성해 분석하는 학문이다.

장석권 한양대 경영대학장은 “학과 신설에 관한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이 13일 교무위원회를 통과했다”며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내 대학원에 특화된 전공을 개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학과는 경영학과와 컴퓨터공학과 간 협동 과정으로 개설됐다.

교수진은 경영정보시스템(MIS)을 전공한 경영대 교수 7명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공대 교수 10명 등으로 꾸릴 예정이다.

이 학과의 목표는 각종 사업 분야에서 생산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경영 전략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영학 이론은 물론 기본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법과 통계 프로그램 운용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장 학장은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통화량·통화패턴·앱 사용 패턴 등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부터 신용카드 사용, 인터넷 쇼핑, 금융거래 등에서 생기는 빅데이터, 통계청이나 기획재정부 등 정부 기관에서 나오는 빅데이터까지 연구 영역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이 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가 작년 2학기 경영학부와 공과대학 소속 학생 123명을 대상으로 이 학과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학과가 생긴다면 진학할 의사가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한양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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