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갈등’ 강남 구청장·구민 시청 항의방문

‘한전부지 갈등’ 강남 구청장·구민 시청 항의방문

입력 2015-04-06 12:09
수정 2015-04-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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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퇴거 명령 불응 시 경찰에 협조 요청”

구룡마을 정비사업부터 현대차그룹이 사들인 한국전력 부지 개발 문제까지 서울시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해 온 강남구청장과 강남구민이 6일 서울시청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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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과 면담 요구하는 신연희 구청장
박원순 시장과 면담 요구하는 신연희 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강남구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 앞에서 한전 부지 개발과 관련해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구청장과 구민들은 시청을 찾아 서울시가 강남구와 협의없이 현대차 부지 개발 방향을 결정하는 등 행정을 펴고 있다며 규탄했다. 서울시는 부지 개발사업은 본격적으로 사전협상을 하기 전 이며 의견을 개진할 여지가 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강남구민 25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시청을 찾아 “서울시가 강남구와 협의 없이 현대차 부지 개발 방향을 결정하는 등 독단적 행정을 펴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강남구는 전날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사전 협의 없이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도시계획시설인 잠실운동장을 포함한 것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구는 그러면서 “운동장은 현행 국토계획법령상 지구단위계획에 포함할 수 없는데도 서울시가 무리하게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장하려 한다”며 “현대차그룹의 공공 기여를 강남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 사용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현대차 부지 개발사업은 본격적으로 사전협상을 하기 전이며, 현대차그룹의 제안서가 보완되면 강남구를 포함한 TF를 구성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해명했지만 강남구는 충분하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신 구청장과 강남구민들의 항의 방문을 불법 시위로 규정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공공기관장이 구민을 선동해 시청에서 불법 시위를 벌이는 건 전례가 없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방호 매뉴얼에 따라 즉각 퇴거 명령을 내리고 3회 이상 불응하면 법에 따라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 측은 구청장과 구민이 서로 다른 일정으로 시청을 방문했다고 시에 설명했지만, 김 대변인은 “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동시에 시청을 찾은 건 선동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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