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해안부터 비…전국으로 확대
월요일인 30일 오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해안과 내륙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오후 4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는 서울 259㎍/㎥, 수원 195㎍/㎥, 천안 186㎍/㎥, 전주 167㎍/㎥, 강화 152㎍/㎥, 춘천 152㎍/㎥, 군산 139㎍/㎥ 등 평소보다 4∼5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번 황사는 밤까지 일부 해안과 내륙에서 옅게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기온은 따뜻한 남서풍과 햇볕 덕분에 평년보다 최고 11도나 높았다.
전주 23.4도, 대전 23.4도, 춘천 22.3도, 상주 24.4도 등 경남·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또 충북, 경북, 전북에서 3월 일 최고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낮 최고기온이 18.8도까지 올랐던 대관령은 역대 두 번째로 더운 3월 기온을 기록했다.
청주(23.6도), 고창(21.9도)은 역대 세 번째, 상주(24.4도), 제천(22.3)은 역대 네 번째, 원주(22.8도), 영월(23.5도), 춘천(22.3도)은 다섯 번째로 높았다.
내일도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모레 새벽에 서쪽부터 시작해 아침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비의 양은 제주도가 5∼30㎜,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남해안은 5∼10㎜로 예상된다. 다른 지역은 5㎜로 많지 않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서해안과 남해안, 내륙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보여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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