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1주기 추모 미사, 염수정 추기경/ 사진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세월호 1주기 추모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추모 미사를 한다.
서울대교구는 참사 1주기인 다음 달 16일을 전후해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추모미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사는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다. 서울대교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들을 추모하고 이들과 그의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기도를 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산하 위원회 4곳은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적어지던 지난 1월부터 목요일을 제외한 평일 서울 광화문 광장 세월호 종교인 부스에서 지킴이 활동을 하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종교인 부스는 종교인들이 연대하는 마음으로 다 함께 기도하는 작은 공간이다.
빈민사목위원회가 월요일, 정의평화위원회가 화요일, 환경사목위원회가 수요일, 노동사목위원회가 금요일에 종교인 부스를 지키고 있다.
또 사회사목국 각 위원회는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진행하는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304명을 기억하는 미사’에 참여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났던 진도 팽목항에서는 담당 교구인 천주교 광주대교구가 세월호 추모 행사와 미사를 한다. 광주대교구는 지난달 ‘세월호 1주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위원장에 광주대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를 임명했다. 아울러 광주대교구 최민석 신부를 팽목항 전담사제로 발령했다. 최 신부는 이곳에 상주하며 매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안산 단원고 담당 교구인 천주교 수원교구는 매일 밤 8시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미사를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 분향소 천주교 부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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