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50대 택배기사가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생명을 건졌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40분께 강남구 청담공원앞 계단에 한 중년 남성이 거품을 문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청담파출소 유윤배(52) 경위와 최규철(29) 경장은 심장마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챙긴 뒤 100여m 떨어진 현장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확인 결과 쓰러진 사람은 택배기사 이모(59)씨로 밝혀졌다.
이씨는 당뇨병 환자로 최근에는 가슴이 눌리는 느낌을 받아왔는데, 이날 인근에 물건을 배달하러 왔다가 심정지를 일으켰다고 한다.
현장에 도착한 유 경위와 최 경장은 즉시 이씨를 상대로 5분여간 인공호흡을 벌였다.
이에 힘입어 희미하게 정신을 차리는 듯했던 이씨는 다시 의식을 잃었고, 119구급대원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이씨의 가슴에 AED를 연결해 전기충격을 가했다.
몇 분 뒤 강남소방서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이씨 상태는 다소 호전돼 있었다.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교육받은 경찰관이 인근에 있어서 신속한 조치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응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상황능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40분께 강남구 청담공원앞 계단에 한 중년 남성이 거품을 문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청담파출소 유윤배(52) 경위와 최규철(29) 경장은 심장마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챙긴 뒤 100여m 떨어진 현장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확인 결과 쓰러진 사람은 택배기사 이모(59)씨로 밝혀졌다.
이씨는 당뇨병 환자로 최근에는 가슴이 눌리는 느낌을 받아왔는데, 이날 인근에 물건을 배달하러 왔다가 심정지를 일으켰다고 한다.
현장에 도착한 유 경위와 최 경장은 즉시 이씨를 상대로 5분여간 인공호흡을 벌였다.
이에 힘입어 희미하게 정신을 차리는 듯했던 이씨는 다시 의식을 잃었고, 119구급대원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이씨의 가슴에 AED를 연결해 전기충격을 가했다.
몇 분 뒤 강남소방서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이씨 상태는 다소 호전돼 있었다.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교육받은 경찰관이 인근에 있어서 신속한 조치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응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상황능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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