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야단 맞더라도 ‘이달의 스승’ 사업 계속”

황우여 “야단 맞더라도 ‘이달의 스승’ 사업 계속”

입력 2015-03-24 20:52
수정 2015-03-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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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부가 선정한 ‘이달의 스승’ 중 다수에서 친일행적 의혹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들에게 야단을 좀 맞더라도 사업은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24일 오후 서강대가 개최한 인문학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이달의 스승 사업은) 교사들의 권위나 사기를 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시행착오를 통해서 좋은 분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 재구성에 대해서는 “(친일행적 의혹이 불거진) 그분들이 당시에는 친일인명사전에도 오르지 않았다”며 “교육부가 해당 심사를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선정위원들도 전문가들로서 만장일치로 선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정위의 편파성 논란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황 부총리는 “교육부는 아직 결론을 내린 상황이 아니다”라며 “선정위원회에 문제가 다 정리된 뒤 훌륭한 스승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거듭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작년 10∼11월 대국민 온라인으로 추천절차를 거쳐 교육·역사학계 인사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 지난 2월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 등 12명을 ‘이달의 스승’으로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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