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망 참변 강화도 캠핑시설은 어떤 곳

5명 사망 참변 강화도 캠핑시설은 어떤 곳

입력 2015-03-22 10:38
수정 2015-03-22 1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텐트와 각종 시설 모두 대여해주는 글램핑편리하게 캠핑 즐길 수 있지만 화재에 매우 취약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인천 강화군 화도면의 캠핑 화재는 글램핑 인디언텐트에서 발생했다.

인디언텐트는 원뿔형 텐트로 지름과 높이가 각각 5∼6m 규모다. 숙박 기준인원은 5명이며 최대인원은 6명이다.

글램핑은 텐트·테이블·의자·침낭·취사도구 등 기본 장비를 모두 대여해주는 방식의 캠핑이어서 이용료가 웬만한 펜션 이용료보다 비싸다. 화재 발생 인디언텐트의 1박 이용료는 평일 12만원, 주말 15만원이다.

화재가 발생한 캠핑장에서는 이런 인디언텐트가 총 5채가 운영돼 왔으며 펜션도 3채가 함께 들어서 있다.

이 캠핑장은 광활한 갯벌로 유명한 동막해수욕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가까이에 마니산이 있어 주말이면 이용객의 발길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램핑 인디언텐트는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고 이국적인 모양의 텐트에서 숙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번 사건에서 보듯 화재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텐트 재질은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천막이고 텐트 내부에는 전기담요·전기히터·냉장고 등 전기 콘센트가 어지럽게 얽혀 있어 불이 날 경우 순식간에 전소될 우려가 있다.

이번 화재도 화재 발생 1분 만에 텐트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2시 13분께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 A캠핑장에서 발생, 이모(38)씨 등 두 가족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