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대신 이웃에 밥 한끼’ 고사리손 기부 늘었다

‘장난감 대신 이웃에 밥 한끼’ 고사리손 기부 늘었다

입력 2015-03-05 10:20
수정 2015-03-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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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꼬마 기부자들의 수가 5년 사이 3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2010년 37명에 불과했던 10세 미만 기부자가 2014년 1천281명으로 34배나 늘었다고 5일 밝혔다.

10대 기부자는 2010년 327명에서 2014년 1천785명으로 4.5배 늘었다.

이런 현상은 기부에 대한 인식과 지평이 넓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어린이재단 측은 분석했다.

특히 젊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기부의사를 물어보고 후원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재단의 한 관계자는 “장난감이나 과자를 살 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아이들의 동의 하에 기부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대 이상 기부자 증가현상도 타인과 이웃에 대한 배려를 중시하는 대입 입학사정관 제도와 무관치 않다고 어린이재단 측은 설명했다.

반면 40∼60대의 기부 증가율은 2010년 2천421명에서 2014년 4천374명으로 8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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