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AI 확산, 양성농가 6곳으로 늘어…29만마리 살처분

음성 AI 확산, 양성농가 6곳으로 늘어…29만마리 살처분

입력 2015-02-25 09:32
수정 2015-02-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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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발생한 지 5일 만에 양성반응을 보인 농가가 6곳으로 늘었다.

25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 금왕읍과 대소면의 오리 사육 농가 2곳의 오리 가검물 등에서 AI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음성군은 이날 이들 농가의 오리 1만1천여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들 농가는 지난 21일 음성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맹동면의 A 농가와 같은 축산유통회사로부터 새끼 오리를 분양받은 계열 농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A 농가 반경 500m에 포함돼 지난 23일 예방적 살처분을 한 농가 2곳의 가검물에서도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또 지난 22일 대소면의 또 다른 오리 농장이 오리 출하 전 승인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음성에서 이날까지 모두 오리 농가 6곳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이날 살처분하는 농가를 포함하면 음성군에서는 AI로 모두 29만여 마리의 가금류가 매몰된다.

특히 지난 21일 맹동면에서 처음 AI가 발생한 이후 금왕읍, 대소면 등에서도 잇따라 양성반응이 나와 바이러스가 음성군 내 전체로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음성군과 인접한 진천군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 AI가 발생해 삽시간에 번지면서 2개월 넘게 음성군과 진천군 가금류 농가를 휩쓸었던 양상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진천군은 방역통제 초소를 맹동면과 인접한 덕산면에 만든 데 이어 광혜원면에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날 군내 모든 가금류 농가에 쥐약을 배부해 쥐잡기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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