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새는 ‘서귀포예술의전당’ 부실시공 감사 착수

비 새는 ‘서귀포예술의전당’ 부실시공 감사 착수

입력 2015-02-24 14:41
수정 2015-0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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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오창수)는 23일 무대에서 빗물이 새는 현상이 발생한 서귀포 예술의전당 건물과 시설물 전반에 대해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감사위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현장 조사를 벌인다. 조사를 통해 공연 도중에 빗물이 샌 근본적인 원인과 건물 벽체와 옥상부분에 대한 마감 방수 처리, 부대시설 적정 설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시공업체의 하자 보수 이행 여부와 시설 관리기관인 서귀포시의 정밀 안전진단 등도 점검한다.

설을 앞둔 지난 21일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뮤지컬스타 갈라 콘서트’가 진행되던 중 무대 양쪽 끝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져 출연진과 관객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서귀포 예술의전당은 서귀포시 서홍동 남성마을 입구 부지 4만4천240㎡에 지하 4층, 지상 2층, 전체면적 8천481㎡ 규모로 지어졌다. 착공 5년여 만인 지난해 3월 준공된 이 건축물은 내부에 대극장(802석)과 소극장(190석), 전시실, 다목적실, 연습실 등을 갖췄다. 총 사업비는 국비 20억원, 도비 125억원, 지방채 178억원, 복원기금 111억원 등 모두 434억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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