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개교 이래 첫 여성 총장 탄생, 최순자 교수 선임

인하대 개교 이래 첫 여성 총장 탄생, 최순자 교수 선임

입력 2015-02-24 17:15
수정 2015-02-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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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자(62)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가 제14대 인하대 총장에 선임됐다. 개교 이래 첫 여성 총장이 탄생이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최 교수를 총장으로 뽑았다고 24일 밝혔다. 최 교수는 인하대 개교 61년 역사에서 첫 여성 총장이다. 모교 출신 총장으로는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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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자 인하대 교수, 2002년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 때
최순자 인하대 교수, 2002년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 때


임기는 25일부터 오는 2019년 2월 24일까지 4년간이다.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며 SCI논문 126편,14권의 저서,특허 등록 33건 등의 연구실적과 함께 과학기술대상,과학기술자 훈장 등을 수상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1·2대 회장,한국공학한림원 최초 여성 정회원 등 여성 공학자로 선구적 역할을 맡아왔다. 현재 대학교원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이다.

최 교수는 “양질의 교육서비스,교육환경 개선,인하공동체 정신 회복에 주력해 글로벌 파워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 수준의 스타 연구실 30개 육성,인하대와 재단의 위상 제고,국내 대학평가 8위 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대외경쟁력 강화, 인하교육 이노베이션(Innovation), 재정 확충과 다원화, 교수 역량 강화, 대학의 사회적 기여 등 5대 핵심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총장 선임에는 총 13명이 지원한 가운데 지난 13일 총장후보추천위에서 2명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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