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 학대로 숨진 초등생 생모 울산지검서 1인시위

계모 학대로 숨진 초등생 생모 울산지검서 1인시위

입력 2013-11-18 00:00
수정 2013-11-18 14: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에서 계모의 학대로 숨진 이모(8)양의 생모가 18일 울산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계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했다.

울산에서 계모의 학대로 숨진 이모(8) 양의 생모가 18일 울산지방검찰청과 울산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계모의 처벌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울산에서 계모의 학대로 숨진 이모(8) 양의 생모가 18일 울산지방검찰청과 울산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계모의 처벌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생모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부터 울산지검과 울산지방법원 정문에서 혼자 피켓을 들고 1시간 시위했다.

생모는 ‘내 아이를 살해한 동거녀 000를 살인죄로 처벌해 주십시오. 아이 아빠를 공범으로 처벌해 주십시오. 저도 죄인이니 처벌해 주십시오’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있었다.

그녀는 “검찰과 법원에서 처벌이 끝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 할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생모는 지난 13일 이양을 추모하는 주민, 학부모, 인터넷 카페 회원 20여명이 이양이 다니던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추모행사를 할 때도 참석해 오열했다.

이양은 지난달 24일 계모 박모(40)씨에게 머리와 가슴을 맞아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이양이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고 말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양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학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