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외사부(나찬기 부장검사)는 6일 네팔인을 승려로 가장해 불법 입국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국내브로커 정모(67)씨와 김모(70)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모 사찰 주지 박모(53)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국내 12개의 사찰 명의로 네팔인 64명을 초청했고 이 중 26명을 국내로 불법 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입국 네팔인들은 현지 브로커에게 1만 달러를 지급하고 입국한 뒤 국내 브로커에게 약 5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네팔인을 초청하기 위해 사찰 이름을 빌려준 승려에게 한 명당 5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입국 조직은 네팔이 불교국가인 것을 활용해 사찰 탐방과 티벳불교 전수 목적으로 승려를 초청하는 것처럼 초청서류를 만들고 네팔인들에게 머리를 깎게 하고 승복을 입혀 진짜 승려인 것처럼 위장한 뒤 비자심사를 받게 했다.
이들은 네팔인 모집, 비자발급 신청, 사찰명의 대여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검찰은 단순 불법체류 사건을 조사하던 중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조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승려로 가장해 입국한 네팔인들 대부분은 충청도의 양계장 등에 취업했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붙잡힌 3명은 강제출국 됐다.
연합뉴스
정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국내 12개의 사찰 명의로 네팔인 64명을 초청했고 이 중 26명을 국내로 불법 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입국 네팔인들은 현지 브로커에게 1만 달러를 지급하고 입국한 뒤 국내 브로커에게 약 5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네팔인을 초청하기 위해 사찰 이름을 빌려준 승려에게 한 명당 5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입국 조직은 네팔이 불교국가인 것을 활용해 사찰 탐방과 티벳불교 전수 목적으로 승려를 초청하는 것처럼 초청서류를 만들고 네팔인들에게 머리를 깎게 하고 승복을 입혀 진짜 승려인 것처럼 위장한 뒤 비자심사를 받게 했다.
이들은 네팔인 모집, 비자발급 신청, 사찰명의 대여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검찰은 단순 불법체류 사건을 조사하던 중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조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승려로 가장해 입국한 네팔인들 대부분은 충청도의 양계장 등에 취업했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붙잡힌 3명은 강제출국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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