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강풍주의보ㆍ해상 풍랑주의보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제주 산간 한라산 윗세오름에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시간당 많게는 34.5mm의 폭우가 내려 112mm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진달래밭에 102mm 비가 내렸다.
오후부터 빗줄기가 더 세져 제주도 육상 전역에 호우특보가 확대될 예정이다. 비는 28일 아침까지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100∼2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시 등 제주 북부에는 오전 2시부터 바람이 순간 초속 14∼18m로 강하게 불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릴 때가 있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해상의 파도도 높아져 이날 오전 7시까지 남해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 해역에 동풍 또는 남동풍이 순간 초속 12∼18m로 불고 2∼4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이 해역의 풍랑주의보는 28일 오후 해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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