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오존주의보 발령 추가
23일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은 가운데 서울시가 오후 4시를 기해 동북권과 서남권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이날 서울의 오존 농도는 오후 3시 동북권 측정소인 노원구에서 평균 0.131ppm, 오후 4시 서남권 측정소인 양천구에서 0.12ppm을 기록했다.
오존은 농도에 따라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서울시는 학교 등 관공서와 노약자 보호시설을 중심으로 전화·팩스·문자 등을 통해 주의보 발령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현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오존은 도심·동북·동남·서북·서남권으로 나눠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며 “자외선의 영향으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많이 생성되는 만큼 주의보 해제 통보가 있을 때까지 시민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의보는 햇살이 약해지는 저녁 무렵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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