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개관 앞둔 목포 DJ 기념관 둘러봐

이희호 여사, 개관 앞둔 목포 DJ 기념관 둘러봐

입력 2013-05-16 00:00
수정 2013-05-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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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6일 오후 목포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6일 오후 목포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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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6일 오후 목포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았다.

목포시가 국비 200억원을 들여 지은 이 기념관은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다음달 15일 개관 예정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기념관을 찾은 이 여사는 공사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전시물을 둘러봤다.

이 여사는 기념관을 둘러보며 “평소 김 전 대통령이 고향에 내려가 바다가 보이는 곳에 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여사는 ‘화해와 용서의 지도자’ 코너에선 “대통령 재임 당시 박정희 기념관 건립 재정지원을 결정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화해와 용서의 손을 내밀었던 부분이 더 많이 전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여사는 직접 기증한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입은 ‘턱시도와 한복’을 바라보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기념관 건립에 애쓴 정종득 시장 등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이 여사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이동했다.

17일에는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제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전시동과 컨벤션동으로 이뤄진 기념관은 1만 5천600㎡ 부지에 지상 2층, 높이 14.1m 규모다.

전시품은 노벨평화상 기념메달, 상장, 학적부, 정치입문 당시 연설문, 옥중서신, 미국망명 당시 사용한 사무실집기, 생활 소품, 대통령 선서문, 대통령 업무 당시 사용한 소품, 저작도서 50여 권 등 3천830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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