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노조에서 부당 거래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한 반도체업체 KEC와 관계회사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국세청은 9일 KEC와 관계사인 한국전자홀딩스, TSP, TSD 사무실에 조사요원 20여명을 보내 장부와 컴퓨터를 확보해 갔다. 예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KEC는 서울과 구미에 사업장이 있는 반도체 업체로 수년 전부터 노사 갈등으로 노조원의 공장 점거와 분신 등 사태를 겪었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지난해 5월 기자 회견을 열어 KEC가 비상장 해외기업을 통해 현금을 빼돌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노조측은 “KEC 관계사들 가운데 이익을 내는 곳은 제조기업이 아닌 TSD 등 중개 업무를 하는 비제조 기업이며 이익을 조세 피난처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KEC의 한 관계자는 “부당한 거래를 하거나 비자금을 조성한 일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이번 조사를 계기로 회사측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점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서울국세청은 9일 KEC와 관계사인 한국전자홀딩스, TSP, TSD 사무실에 조사요원 20여명을 보내 장부와 컴퓨터를 확보해 갔다. 예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KEC는 서울과 구미에 사업장이 있는 반도체 업체로 수년 전부터 노사 갈등으로 노조원의 공장 점거와 분신 등 사태를 겪었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지난해 5월 기자 회견을 열어 KEC가 비상장 해외기업을 통해 현금을 빼돌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노조측은 “KEC 관계사들 가운데 이익을 내는 곳은 제조기업이 아닌 TSD 등 중개 업무를 하는 비제조 기업이며 이익을 조세 피난처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KEC의 한 관계자는 “부당한 거래를 하거나 비자금을 조성한 일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이번 조사를 계기로 회사측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점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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