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7일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산양 4마리를 월악산국립공원에 방사했다. 방사된 산양은 암수 각각 2마리로, 지난겨울 설악산에서 먹이가 부족해 탈진해 있는 것을 공단이 구조했다. 산양을 월악산에 풀어놓은 이유는 월악산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공단은 2010년 실시한 ‘월악산 산양 유전자 특성연구’ 결과 월악산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100개체 이상 안정된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는 설악산에서 구조된 산양 일부를 방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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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산양 네 마리가 7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 월악산국립공원에 방사되기에 앞서 적응장 주위를 살펴보고 있다. 제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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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산양 네 마리가 7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 월악산국립공원에 방사되기에 앞서 적응장 주위를 살펴보고 있다. 제천 연합뉴스
산양은 강원도 비무장지대부터 월악산에 이르기까지 백두대간 지역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한다. 그러나 월악산 근처에는 39마리만 서식한다. 공단은 앞으로 월악산에 방사하는 산양에 대해 생존 확인과 번식 등 모니터링과 함께 안정된 개체군에 도달할 때까지 추가 방사도 지속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의 시효인 월악산의 산양이 안정적인 개체군을 형성한다면 향후에는 오대산 등으로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2013-05-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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