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생 73.5% 사교육…월평균 42만5천원

서울 초중고생 73.5% 사교육…월평균 42만5천원

입력 2013-04-18 00:00
수정 2013-04-18 09: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부모 76% “교육비 부담”…중고생 42% “성적 스트레스”

지난해 서울 초·중·고등학교 학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학부모 10명 중 8명 가량은 소득에 비춰볼 때 자녀 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통계청 등의 자료를 분석해 18일 발표한 ‘서울 교육분야 주요변화 및 시민 교육관 분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초·중·고등학교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3.5%로 집계됐다.

 이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42만5천원이다.초등학생은 31만8천원,중학생은 46만8천원,특수목적고를 제외한 일반 고교생은 60만3천원이다.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 82.0%,중학생 72.7%,일반고교 학생 68.2%로 파악됐다.

 고교생의 경우엔 전문계고와 일반고를 모두 포함하면 월평균 사교육비가 58만4천원,사교육 참여율이 61.8%로 다소 낮아졌다.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30세 이상 부모 가운데 76.4%는 공교육과 사교육을 포함한 자녀 교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67.2%가 학원비 등 보충교육비,29.7%가 학교납입금이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고교 학생 가운데 41.7%는 평상시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41.4%는 ‘조금 느낀다’,16.9%는 ‘전혀 또는 별로 느끼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여학생(49.0%)이 남학생(34.9%)보다 높았다.중고교생의 스트레스 인지율(41.7%)은 19세 이상 성인의 30.6%를 웃돌았다.

 중고교생의 58.3%가 공부가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이라고 꼽았다.

 중고교생 10명 가운데 4명 가량은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고교생의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6.2시간(남학생 6.5시간,여학생 6.0시간)으로 조사됐다.이는 미국 국립수면재단에서 권고하는 10~17세 청소년 권고 수면시간보다 2시간 부족하다.

 또 중고교생 24.1%(남학생 24.5%,여학생 23.6%)는 주 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럼에도,이들의 71.0%(남 76.3%,여 65.2%)는 자신이 건강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령인구(만 6~17세)가 감소한 탓에 초·중·고 학생 수는 116만2천명으로 학생 수가 가장 많았던 1989년(230만1천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초·중·고교의 전체 교원 수는 7만1천449명으로 10년 새 4천944명(7.4%)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교원 비중이 크게 높아져 초등학교(85.3%)와 중학교(69.0%)는 절반을 훨씬 웃돌고 고등학교는 46.8%에 달했다.

 전체 교원 가운데 학생을 가르치는 일반교사만을 보면 여교사 비율이 초등학교는 91.6%,중학교는 74.4%,고등학교는 47.3%로 파악됐다.

 교원의 연령분포를 보면 초·중·고등학교 50세 이상 교원 수는 2만1천310명으로 2002년 1만1천325명에 비해 10년 새 88.2%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5.5명,중학교 32.0명,고등학교 32.8명으로 1992년의 초등학교 48.2명,중학교 51.4명,고등학교 51.5명과 비교할 때 크게 줄었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