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등급 장애인 판정체계 2등급으로 축소

6등급 장애인 판정체계 2등급으로 축소

입력 2013-04-17 00:00
수정 2013-04-17 13: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장애인등록시 심사센터가 직접 진료기록 확보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낙인’ 우려를 반영해 현행 6등급인 장애인 판정체계를 2등급으로 크게 줄이는 방안이 검토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국정과제인 ‘장애인 권익보호와 편의증진’ 차원에서 이 같은 방향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에 따르면 현재 6등급인 장애 판정체계는 2단계로 단순해진다.세분된 등급에 따른 낙인 효과나 수치심 등을 없애자는 취지다.

 중장기적으로는 대통령 공약대로 현행 신체 기능 중심의 기존 장애등급 체계를 완전히 없애고 장애인 개별 수요와 사회·환경 요인을 반영한 ‘장애종합판정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그러나 당장 장애인들이 등급 철폐에 따른 복지 혜택 축소를 우려하는 만큼 중간단계로서 당분간 2등급체계를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장애인 등록시 직접 장애인들이 여러 병의원을 다니며 서류를 마련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앞으로는 장애심사센터가 직접 진료기록을 확보한다.

 오는 11월까지 중증장애인이 화재·가스 사고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감지기·긴급연락망 등 응급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각 권역 재활병원과 거점보건소를 중심으로 장애인에 대한 재활의료서비스와 건강증진프로그램을 개발해 일반인보다 만성질환 등의 발병 가능성이 높은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한다.

 영유아기 조기진단 지원,부모 사후 후견제 등의 내용을 담은 발달장애인법도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복지부는 18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진영 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장애는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신정순(남.86)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명예회장이 뇌성마비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고,이상식(남.60) 경남지체장애인협회장 등 7명에게 국민포장이 수여된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여성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인식 개선에 기여한 유영희(여.55) 전북여성장애인연대 대표,자폐성 장애를 딛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조상협(남.25)씨,뇌성마비 청년들의 교육을 위해 ‘오뚝이글방’을 운영하는 오명원(여.51)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사무국장에게 주어진다.

 장애인의 날(20일)을 전후로 11개 장애인단체도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음악회,영화제,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