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에서도 다시마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1월 초 길이 30∼60㎝의 다시마 종묘를 수심 15∼18m인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연안에 시험 이식한 결과 현재 길이는 270㎝, 잎 너비는 35㎝ 정도로 자라 하루 평균 2㎝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연구원은 길이 9m의 로프 60줄에 1만8천 개체의 종묘를 끼워 절반은 수중 4.5m, 절반은 수중 9m에 고정해 시험을 진행했다.
박용석 연구사는 “햇빛이 상대적으로 많이 비치는 곳에 이식한 다시마는 잎끝 부분이 일부 녹는 현상이 발생한 것 말고는 별문제 없이 아주 잘자라고 있다”며 수온이 20도로 상승할 때까지 계속 성장하면 4m 이상 크기로 자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종달리 연안 수온은 14도다.
시험 이식한 다시마는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센터에서 들여온 것으로, 중국 푸젠성산과 일본 홋카이도산 다시마를 교잡한 남방 종이다.
국내에 자라는 다시마는 수온이 17도를 넘으면 잎끝이 녹아버리기 때문에 뿌리만 남아 제주에서는 양식이 불가능하지만 남방 종은 수온이 27도가 될 때까지 자란다.
제주에는 다시마가 자라지 않아 전복 양식업자들이 전남 완도에서 다시마를 들여와 먹이로 쓰고 있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시험 양식을 통해 남방 다시마의 끝 녹음 현상을 줄이면서 광합성작용을 원활하게 해 연중 지속적으로 다시마를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다시마 양식이 성공하면 해조류의 자급과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 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1월 초 길이 30∼60㎝의 다시마 종묘를 수심 15∼18m인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연안에 시험 이식한 결과 현재 길이는 270㎝, 잎 너비는 35㎝ 정도로 자라 하루 평균 2㎝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연구원은 길이 9m의 로프 60줄에 1만8천 개체의 종묘를 끼워 절반은 수중 4.5m, 절반은 수중 9m에 고정해 시험을 진행했다.
박용석 연구사는 “햇빛이 상대적으로 많이 비치는 곳에 이식한 다시마는 잎끝 부분이 일부 녹는 현상이 발생한 것 말고는 별문제 없이 아주 잘자라고 있다”며 수온이 20도로 상승할 때까지 계속 성장하면 4m 이상 크기로 자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종달리 연안 수온은 14도다.
시험 이식한 다시마는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센터에서 들여온 것으로, 중국 푸젠성산과 일본 홋카이도산 다시마를 교잡한 남방 종이다.
국내에 자라는 다시마는 수온이 17도를 넘으면 잎끝이 녹아버리기 때문에 뿌리만 남아 제주에서는 양식이 불가능하지만 남방 종은 수온이 27도가 될 때까지 자란다.
제주에는 다시마가 자라지 않아 전복 양식업자들이 전남 완도에서 다시마를 들여와 먹이로 쓰고 있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시험 양식을 통해 남방 다시마의 끝 녹음 현상을 줄이면서 광합성작용을 원활하게 해 연중 지속적으로 다시마를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다시마 양식이 성공하면 해조류의 자급과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 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