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수수’ 서울국세청 직원들 내주 사법처리

경찰, ‘뇌물수수’ 서울국세청 직원들 내주 사법처리

입력 2013-03-06 00:00
수정 2013-03-06 1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업 세무조사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소속 세무공무원들이 내주 중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세무공무원들의 뇌물 수수 및 상납 규모, 대가성 및 부당행위 여부에 대한 검증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면서 “내주 중 혐의가 중한 일부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신병 처리에 나설 것”이라고 6일 말했다.

경찰은 5일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이 담당한 기업 세무조사 서류 일체를 확보,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서울국세청 소속 조사관 등 약 10명이 6~7개 기업을 세무조사하는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2010년께부터 3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월부터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이들 조사관이 챙긴 자금 중 수천만원씩이 당시 과장·국장급 간부에게 상납된 정황도 포착, 조직적인 상납 사슬이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담당 과장·국장급 간부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해당 간부를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peed@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