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육필 원고 등 유품 모교 품에

윤동주 육필 원고 등 유품 모교 품에

입력 2013-02-28 00:00
수정 2013-02-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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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새달 20일까지 특별 전시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1917~1945)의 육필 원고 등이 모교인 연세대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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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가 직접 쓴 ‘별헤는 밤’ 육필 원고.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윤동주가 직접 쓴 ‘별헤는 밤’ 육필 원고.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연세대는 27일 서울 신촌캠퍼스 내 삼성학술정보관의 조용선 전시실에서 윤동주 특별전 개막식을 열고 기증받은 작품 등을 공개했다. 그의 대표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시 129편과 각종 유고, 유품이 선보였다. 1940~1950년대 처음 한국어로 발행된 윤동주 시집과 윤동주의 소장도서·졸업앨범도 전시됐다.

이 행사는 윤동주의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지난해 8월 보관 중이던 육필 원고 등을 연세대에 기증할 의사를 밝히면서 마련됐다. 연세대는 “시인이 연희전문학교(연세대 전신)를 졸업하며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일제강점기 경찰 감시를 피해 선배인 정병욱 전 서울대 교수의 고향집 마루 밑에 숨겨져 있다가 빛을 보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전했다. 특별전은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3-02-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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