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터에 조형물 설치·풍물공연… 축제 분위기

생가터에 조형물 설치·풍물공연… 축제 분위기

입력 2013-02-26 00:00
수정 2013-02-2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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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마을’ 대구 삼덕동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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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차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취임 축하행사에서 마을 주민들이 풍물 가락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구미 연합뉴스
25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차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취임 축하행사에서 마을 주민들이 풍물 가락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구미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생가터가 있는 대구 중구 삼덕동 일대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의 축하 이벤트가 열렸다. 생가터는 현재 도시개발로 흔적이 남아 있지 않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신접살림을 차린 한옥이 있던 곳이다. 이 날 오전 10시 40분 풍선 100여개가 하늘 위로 떠오르자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를 나타내는 조형 사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박 대통령 취임을 맞아 이곳에 생가터를 표시하는 조형사인물을 설치했다. 이어 삼덕동 주민들로 이뤄진 ‘영남풍물보존회’가 흥겨운 공연을 펼쳤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 100여명은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췄다. 삼덕동 류진기(65) 주민자치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태어난 곳의 주민으로 자랑스럽고 긍지를 가진다”며 “앞으로 박 대통령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이룰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생가터에서 액세서리 가게를 운영하는 전현숙(45·여)씨는 “박 대통령이 이곳에서 태어났다는 걸 듣고 너무 기뻤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상점에 들러 기념사진을 찍고 간다”면서 “서민과 소외계층이 행복하고 도움이 되는 정치를 펼쳐 세계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주민 정순자(49·여)씨는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회가 남다르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3-02-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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