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째 국립공원 나오나”…백운산 지정 여부 관심

“22번째 국립공원 나오나”…백운산 지정 여부 관심

입력 2013-02-23 00:00
수정 2013-02-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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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양, 구례 동시 주민공청회…작년 11월 공청회 무산

전남 광양 백운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6일 광양 마린 센터와 구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와 연구결과, 지정 및 관리계획안 발표, 전문가 패널 등의 토의, 주민 의견 수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11월 광양과 구례 일부 주민들의 회의장 점거 등 반대로 무산된 뒤 다시 열리는 것이다.

당시 주민들은 재산권 제약, 임산물 채취 애로 등 피해가 크다며 반발했다.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은 지난 2010년 7월 광양시가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지정 건의를 하면서 출발했다.

관리공단은 광양시 건의에 따라 곧바로 산림 자연환경, 생태자원, 토지현황 등 타당성 연구 용역에 들어갔다.

국립공원 지정은 해당 지자체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광양시는 2010년 서울대 법인화 이후 백운산이 학술림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고자 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했다.

국립공원이 되면 토지양도나 매각 시 환경부 동의가 필요해 서울대로의 무상양도는 사실상 어렵게 된다.

또 광양시와 지방의회, 지역 사회단체 등도 국립공원 지정에 대해 열의가 강한 만큼 이번 공청회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국립공원 대상 면적은 광양 72.3㎢(69.1%), 구례 28.3㎢(27.0%), 순천 4.1㎢(3.9%) 등 모두 104.7㎢다.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백운산이 종(種)의 다양성과 면적, 보전상태 등을 따져볼 때 국립공원으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는 해방 이후 동경대 연습림이었던 백운산과 지리산 일부가 포함된 남부 학술림을 그대로 넘겨받았으며 법인화 이후 서울대 재산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자 광양과 구례 등 전남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면적은 백운산의 46%인 110㎢와 지리산 52㎢ 등 모두 162㎢에 달한다.

백운산(白雲山.해발 1,218m)은 광양시 다압, 옥룡, 진상면 등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반야봉(般若峰)·노고단(老姑壇)·왕증봉(王甑峰)·도솔봉(兜率峰)등과 함께 소백산맥의 고봉으로 꼽힌다.

전남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다. 섬진강 하류를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 보고 있다.

금천,성불,동곡,어치계곡 등 4대 계곡을 품고 있으며 학사대,용대,선유대 등 명소가 많다.

900여종의 다양한 식생이 잘 보존돼 있는 등 자연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고로쇠 약수가 유명하고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백운사가 자리잡고 있다.

전국 국립공원에는 제1호인 지리산(1967년 지정) 등 20개(총면적 6580㎢)가 있으며 최근에는 무등산이 21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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