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불법 반출 여전”…제주도개발공사 ‘뭇매’

“삼다수 불법 반출 여전”…제주도개발공사 ‘뭇매’

입력 2013-02-22 00:00
수정 2013-02-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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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먹는샘물 제주삼다수의 불법 도외반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불법반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제주도개발공사의 관리감독 소홀 탓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2일 제303회 임시회 2013년 제주도개발공사 주요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신관홍(새누리) 의원은 “도민들은 마트에서 삼다수를 사려고 해도 물량을 제한받는데 불법 도외반출은 여전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개발공사가 지하수 증산을 요청하면 의회가 어떻게 승인하겠느냐”면서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명만(민주통합당) 의원은 삼다수의 도내 가격과 도외 가격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차익을 남기기 위한 업자들이 자연히 몰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터넷 업자들이 제주에서 삼다수를 사서 육지부에 파는 것은 도내 물량이 더 싸기 때문”이라며 도민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삼다수를 공급하는 것도 좋지만 불법반출이 만연하는 만큼 차라리 가격을 같게 하고 다른 방법으로 도민에게 기여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하민철(새누리당) 의원은 불법반출 의혹을 받고 있는 삼다수 유통대리점 가운데 한곳만 계약을 해지하고 나머지 대리점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를 캐물었다.

하 의원은 삼다수 물병을 도내용과 도외용으로 구분해 불법반출을 단속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개발공사 오재윤 사장은 계약 해지한 대리점 1곳은 계약서 상에 한정된 곳 외에 삼다수를 유통한 사실이 확인돼 계약을 해지했으나 나머지 업체는 계약내용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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