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강풍” 설악산 -29.2도… 강원 전역 ‘꽁꽁’

“한파에 강풍” 설악산 -29.2도… 강원 전역 ‘꽁꽁’

입력 2013-02-08 00:00
수정 2013-02-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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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8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29.2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몰아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 현재 철원 영하 20.8도, 태백 영하 19.9도, 인제 영하 19도, 춘천 영하 18.4도, 원주 영하 16도, 속초 영하 14.1도, 강릉 영하 13도 등이다.

주요 고갯길과 산간 기온은 영하 20도 이하로 곤두박질 쳤다.

설악산은 영하 29.2도로 겨울 들어 가장 낮았고 이 밖에 향로봉 영하 25.7도, 대관령 영하 25.1도, 미시령 영하 22.4도, 진부령 영하 20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한파에 살을 에는 듯한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3~4도 더 떨어졌다.

강추위가 몰아치자 공지천 등 도심 공원은 운동을 즐기는 시민의 발걸음이 끊겼고, 시민들은 두꺼운 옷을 꺼내 입고 출근길을 재촉했다.

설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은 외투, 장갑,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하고 모닥불을 지펴 추위를 이겼다.

낮 최고기온은 영동 영하 2~1도, 영서 영하 7~5도, 대관령 등 산간 영하 8~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심철우 예보관은 “내륙과 산간에 한파특보가 발표 중인 가운데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도내 11개 시·군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와 울릉도·독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새벽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강릉 등 동해안 내륙을 제외한 영동 산간과 영서 내륙·산간 등 도내 18개 시·군 대부분 지역에는 이틀째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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