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정보 등록대상 性범죄자 33명 행방불명

신상정보 등록대상 性범죄자 33명 행방불명

입력 2013-02-07 00:00
수정 2013-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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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전국 일제점검 실시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하는 성범죄 전과자 33명이 현재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의 신상정보 등록대상 성범죄자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해 성범죄자 5387명 중 신상정보 변경 사실을 등록하지 않은 198명을 형사입건하고, 연락이 끊긴 33명은 수배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점검 과정에서 찾지 못한 21명까지 합하면 행방불명인 성범죄 전과자는 총 54명에 이른다.

이번 조사에서 형사입건 성범죄자 198명 중 29명은 출소 후 아예 신상정보를 내지 않았고, 7명은 거짓 정보를 제출했다. 91명은 사진 제출기한 1년을 넘겼고 71명은 주소지 등 바뀐 신상정보를 30일 이내에 제출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성범죄자 54명에 대해선 법무부에 전자발찌 착용자 정보를 요청해 위치를 찾는 한편 친·인척과 지인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들은 오는 6월 19일부터 바뀐 성폭력특별법에 따라 직접 경찰서에 출석해 전면·좌측·우측·상반신·전신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경찰이 전과자 등록 정보를 확인하는 절차도 연간 1회에서 6개월당 1회 직접 대면으로 변경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02-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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