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고립·낙상·교통사고 196건…240명 구조

폭설에 고립·낙상·교통사고 196건…240명 구조

입력 2013-02-04 00:00
수정 2013-02-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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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로 차량이 고립되거나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가 잇따라 모두 240명이 구조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대설주의보 발령 이후 전국에 196건의 사고가 발생, 240명에 대해 구조ㆍ구급활동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차량 고립이나 미끄러짐 사고는 80건 발생해 124명이 구조됐으며, 행인의 빙판길 낙상 사고는 116건 발생해 11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에서 4건의 사고로 10명, 경기도에서는 5건의 사고로 28명이 구조됐다.

3일 오후 9시 1분께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비금고개에서 폭설로 고립된 차량 5대와 탑승자 17명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인근 마을회관에서 숙박하도록 조치했다.

오후 10시 10분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사거리에서는 버스 교통사고로 탑승객 7명이 구조됐다.

오후 10시 48분께는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매연터널 입구에서 화물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15중 추돌사고가 나 부상자 8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11시 17분께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올림픽대로에서 오리 1천500마리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트럭운전자가 구조됐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 북악산길과 감사원길, 삼청동길, 인천 강화 전득이고개 등 도로 4곳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경전철은 전날 오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밤부터 일부 운행이 재개됐다.

국립공원은 치악산 탐방로 12곳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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