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네슈퍼 공동구매’ 물류센터 내달 7일 개장

서울 ‘동네슈퍼 공동구매’ 물류센터 내달 7일 개장

입력 2013-01-19 00:00
수정 2013-01-19 11: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통단계 축소ㆍ야간 배송으로 물류비 최고 10% 절감

서울시내 700여개 슈퍼마켓이 공동으로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해 판매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내달 7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중소 슈퍼마켓들이 유통단계를 줄여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에게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새달 7일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내에 ‘중소유통 물류센터’를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전체면적 3천372㎡ 규모로, 상온상품 입·출하 및 피킹(Picking)장, 냉동·냉장 창고, 판매·물류장비, 회의실, 배송차량 등의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췄다.

매장면적 300㎡ 이하의 일반 슈퍼마켓, 골목가게, 전통시장 점포 등이 이용할 수 있다. 도매업자나 대기업계열 편의점, 일반 소비자는 센터를 직접 이용할 수 없다.

생산자→영업본부→영업소→도매점→소상공인 등 기존 5단계 유통과정이 생산자→물류센터→소상공인 3단계로 줄어들기 때문에 센터를 이용하는 회원점포는 물류비용을 최고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소량주문이라도 야간을 이용해 다음날 아침까지 전량 배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낮 시간 교통정체로 인한 배송 소요시간과 유류비용 등 간접비용도 줄어든다.

전국 21개 중소유통물류센터와 연계한 공동구매로 묶음상품, 이벤트상품은 물론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문·배송·재고 관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판매정보시스템(POS)이 설치돼 매장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준다.

1만7천여종의 물품을 갖춰 재고 유지 비용이 많이 들었던 일반 물류센터와 달리 고회전 품목 1천700여종을 센터가 직접 관리하고 배송하기 때문에 재고 유지 비용도 줄여준다. 저회전 품목은 기존 공급업자의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센터는 취급 품목을 올해 라면, 과자를 비롯한 식품과 식음료 등 3천500개에서 내년에는 술, 담배, 잡화류 등 6천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물류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전통시장, 골목가게 등 점포는 ㈔서울지역슈퍼협동조합협회(☎576-0606)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물류센터 이용에 관한 설명회는 1·2차로 나눠 각각 28∼30일 오후 2시, 새달 25∼28일 오후 2시 서울시 중소유통 물류센터 교육장에서 열린다.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 강희은 과장은 “중소 점포들이 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시중가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받을 수 있고 재고 비용, 소량공급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