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고났는데…영광군의원 골프·해외여행

원전 사고났는데…영광군의원 골프·해외여행

입력 2012-11-27 00:00
수정 2012-11-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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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원전의 잇단 ‘사고’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전남 영광군의원이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전남 영광군의회 등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소속 영광군의회 A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A 의원은 전남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과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의 여행 기간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15일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영광원전 앞에서 7년 만에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당시 A 의원을 제외한 영광군의원 7명 모두 집회에 참석했으며 원전을 항의방문했다가 경찰, 원전 직원들과 몸싸움까지 벌이기도 했다.

A 의원은 위조 부품 공급 사실이 드러나면서 영광 5·6호기의 가동이 중단되자 6일 군의원들이 군의회에 모여 원전 안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자리에도 불참했다.

그날 그는 제주도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A 의원은 “미리 예정된 일정이어서 빠질 수가 없었다”며 “동료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했지만 잘못된 일이다”고 사과했다.

영광 주민 김모(42)씨는 “주민들과 동료 의원들이 생계를 접고 원전 안전을 촉구하며 투쟁을 벌이는 와중에 개인 여행을 즐겼다니 믿기질 않는다”며 “정부나 원전 당국의 불성실한 태도로 상처받은 주민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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