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아파도 수술 안받아

불황에… 아파도 수술 안받아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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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요수술 6년만에 감소

백내장, 치핵 절제술 등 33가지 주요 수술의 환자 수와 수술 건수, 진료비가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또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주요 수술 통계를 4일 발표했다. 33가지 주요 수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회원국에 통계 산출을 요구하는 15가지 수술과 그 외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 인원이 늘어난 18가지 수술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주요 수술 환자 수는 144만명으로 2010년에 비해 2.7% 줄었으며 주요 수술 건수는 1.9%, 진료비는 1.0% 감소했다. 이처럼 주요 수술 환자와 건수, 진료비가 줄어든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종류별로는 치핵수술(9.4%), 충수절제술(5.0%), 일반척추수술(3.4%) 등의 수술 건수 감소율이 높았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관계자는 “감소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의 영향과 함께 비수술 치료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 점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환자가 가장 많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30만 8111명)이었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계산하면 여성만 받는 제왕절개술이 643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0년에 비해 환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술은 내시경하 척추수술(8.9%), 갑상선수술(8.4%), 내시경하 부비동수술(6.6%), 순열 및 구개열수술(6.4%) 등이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2012-11-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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