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에 4년만에 조류주의보 발령

서울시, 한강에 4년만에 조류주의보 발령

입력 2012-08-09 00:00
수정 2012-08-09 14: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청호 회남수역도…조류주의보 북한강 포함 3곳으로 확대

서울시는 9일 오후 2시를 기해 한강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강 서울구간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4년만이다.

특히 이날 대청호 회남 수역에도 조류주의보가 발령돼 전국의 조류주의보 발령 구간은 지난달 27일 발령된 북한강 청평호-팔당호 구간을 포함해 3곳으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상수도연구원에서 전날 잠실수중보 상류 5개 취수원에 대해 조류검사를 한 결과 지난주에 이어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김병하 시 도시안전실장은 서울시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한강물에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피부가 예민한 경우 한강에서 수영이나 낚시, 수상스포츠 등을 자제하고 수돗물을 마실 때는 끓이거나 차게 해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류주의보는 2차례 연속 측정을 했을 때 클로로필-a가 15㎎/㎥이상이면서 남조류세포수가 ㎖당 500개 이상일 경우 발령된다.

클로로필 농도는 지난주 12.8~27.4㎎/㎥에서 이번주 14.3~34.2㎎/㎥로, 남조류세포수는 지난주 ㎖당 240~820개에서 1천180~4천470개로 조류주의보 기준에 2차례 연속 도달했다.

이번에 검출된 남조류의 우점종은 이달초와 마찬가지로 아나베나다. 남조류의 독성여부에 대한 검사결과는 10일 나온다.

서울시는 잠실수중보 하류구간도 클로로필 농도가 지난주 24.2~43.5㎎/㎥에서 이번주 40.2~72.2㎎/㎥로 높아지고, 지난주 검출되지 않았던 남조류 세포수는 이번주 975~2천730개로 늘어나 조류주의보 기준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잠실수중보 하류구간에 대한 2차 검사결과 재차 조류주의보 기준에 도달하는 경우,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뿐 아니라 한강 서울 구간 전체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 실장은 “현재 기상으로 봤을 때 비소식이나 태풍 등 조류를 해소할 만한 게 없기 때문에 조류주의보가 해제되려면 1주일 이상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정수처리 강화를 위한 분말활성탄은 20일분을 비축, 대비를 충분히 해놨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서울 한강에는 모두 6차례 조류주의보가 발령됐고, 지속기간은 평균 17일 정도였다. 최근에는 2008년 7월 15~25일 11일간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발령됐다. 한강 서울 구간 전체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경우는 2000년과 2006년 2차례 있었다.

한편, 금강유역환경청도 이날 대청호 회남 수역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등 2차례에 걸쳐 대청호 수질을 분석한 결과 충북 보은군 회남 수역의 클로로필-a(엽록소) 농도가 16.9㎎/㎥와 22.6㎎/㎥, 남조류 세포 수는 각각 ㎖당 1천926개와 9천244개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월 23일 왕십리도선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 행당1동, 7월 8일 왕십리제2동, 7월 9일 행당2동에서 열린 2025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 활동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도해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참여 플랫폼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자치계획 보고, 분과별 활동 공유, 마을의제 설명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안전, 복지, 환경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구 의원은 각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참여와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의원은 매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