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모든 비판 감수..의원직 그만둘 수 없다”

문대성 “모든 비판 감수..의원직 그만둘 수 없다”

입력 2012-05-29 00:00
수정 2012-05-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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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 논란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는 29일 “모든 비판을 내가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직을) 그만둘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직, 교수직, IOC위원직 모두 연연하지 않는다”며 “다만, 모든 비난이 나한테 쏟아지는 상황에서 의원직을 그만두면 내 가족과 아이들한테 뭐가 되겠느냐”고 의원직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예비심사에서 표절로 결론 내린 국민대의 결정과 관련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예비심사를 맡았던 한 교수는 내 논문의 지도교수였다. 그 교수가 내 논문을 통과시켜놓고, 언론에는 ‘200% 표절이다’고 하더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항변했다.

그는 “논문과 관련 유권자에 대해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박사학위를 다시 따겠다”고 명예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문 당선자는 논문표절 파동 이후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동아대 교수직을 사퇴했고, 최근 퇴직금을 수령해 동아대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연합뉴스는 문 당선자의 입장을 다시 듣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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