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중앙교섭 나서라” 현대차에 공식 요구

금속노조, “중앙교섭 나서라” 현대차에 공식 요구

입력 2012-05-12 00:00
수정 2012-05-12 13: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 나오면 단체행동” 압박

금속노조가 현대자동차 사측에 중앙교섭에 나오지 않으면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압박했다.

12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금속노조 박상철 노조위원장은 지난 1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에 참석, 현대차 측에 중앙교섭에 나오라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속노조 중앙교섭에 현대차가 나서지 않으면 법에 보장된 단체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올 임협을 시작한 현대차 측에 “지난해와 올해 현대차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현대차 구성원인 조합원의 동기부여를 위해 사측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금속노조가 언급한 중앙교섭은 산별 중앙교섭을 일컫는 것으로, 금속노조와 대부분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들이 가입된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소속 회원사는 전국 77곳)가 하는 집단교섭의 형태이다.

이 중앙교섭은 이미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4일 부산에서 4차 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중앙교섭에서 최저임금 인상, 주간2교대 시행, 불공정거래 폐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4가지안을 요구해 놓고 있다.

금속노조가 자동차 업계의 대표주자격인 현대차 측에 중앙교섭에 나오라고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공언한 것은 현대차 단위 노사간 진행 중인 올해 임금협상에 나서는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는 올해 230여개의 산하 단위사업장 노조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앞두고 7월13일을 1차 총파업일로 잠정 잡아놓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금속노조가 중앙교섭에 참석하라고 요구할 때마다 현대차 근로자의 권익향상을 위한 교섭대상은 현대차 노조라면서 금속노조의 요구를 거부했다.

따라서 올해 중앙교섭 요구도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갈등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2일 성동구 숭신초등학교에서 진행된 ‘EBS 찾아가는 서울시의회 퀴즈쇼 해통소통 탐험대’ 녹화에 출연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서울시 예산과 경제정책을 주제로 퀴즈를 풀며, 기획경제위원회의 역할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해통소통 탐험대’는 서울시의회와 EBS가 공동 기획한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임위원회별로 1명의 의원이 직접 출연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퀴즈와 대화를 통해 서울시의회 상임위의 기능을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체험형 의정 프로그램이다. 이날 구 의원은 서울시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 정책 우선순위 결정,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시정 전반을 조정하는 기획경제위원회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 살림을 어떻게 계획하고 운영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기획경제위원회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실생활과 연결된 사례를 통해 개념을 쉽게 전달했다. 현장에 함께한 초등학생들은 퀴즈마다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정답을 외치며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고, 구미경 의원은 각 문제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이며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구 의원은 “예산이나 정책이라는 단어가 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