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주민참여예산제 전국에 확산될 것”

박원순 “주민참여예산제 전국에 확산될 것”

입력 2011-11-11 00:00
수정 2011-11-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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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참여예산 주민총회 참석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서울 은평구 참여예산 주민총회에 참석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먼저 하고 있는 은평과 성북구 등이 잘하면 삽시간에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은평구청에서 열린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시민 살림살이에 필요한 것은 시민이 제일 잘 안다. 서울시는 웬만한 구청에 이미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에서 “은평구가 주민 참여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는데 재정 자립도는 끝에서 두 번째인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서울시의 부채가 많지 않았다면 이런 자리에 제가 좀 크게 내놓는 건데…”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지역회의를 통해 제안한 사업들에 대한 우선 순위를 결정한 자리다.

총회에서는 진관동의 은평뉴타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기구 구성과 수색동의 광장 조성, 불광1동의 북한산 둘레길 관광안내소 설치 등 16개 사업(소요예산 10억1천560만원)을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황도연 참여예산시민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박 시장과 새벽 1시30분까지 트위터하다 잤다. 구청장은 새벽 2~3시까지 오늘 행사를 준비하다 잤다고 들었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김 구청장은 “오늘 박 시장이 오신 것도 은평구 사례를 잘 보고 이걸 서울 전역에서 해보자 이런 마음인 것 같다”며 “박 시장이 시작한 지 얼마 안됐지만 어울려 사는 사회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과거 어떤 시장은 주민을 고객이라 했는데 저는 시민은 시장이자 구청장, 주인이라고 얘기했다. 주민참여예산을 실시하면 적극 참여하겠다”라며 “내년 서울시 예산을 정말 알뜰하게 써서 구청에 많은 돈이 내려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김 구청장이 (나타나니) 박수가 요란하다. 다음에 시장에 나오시는 것 아니냐. (제가) 한 번 더 할 생각이 있는데…”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박 시장은 주민들의 정책 아이디어와 건의를 적은 포스트잇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한 뒤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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