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아파트 건설 ‘붐’…평창올림픽 효과

강원도 원주, 아파트 건설 ‘붐’…평창올림픽 효과

입력 2011-11-04 00:00
수정 2011-11-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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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침체를 보였던 강원 원주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평창올림픽 유치 효과로 아파트 건설이 재개되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

원주시와 지역 부동산업계는 지난 7월 평창올림픽 유치 이후 전용면적 60~99㎡ 규모의 소형 및 중형 아파트 가격이 올해초보다 20~30% 이상 급등한 가운데 공급 물량이 없어 과열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사업성을 이유로 착공이 지연됐던 미착공 아파트의 건설 재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는 지난 2010년 12월 사업승인을 받은 반곡동 혁신도시 내에 1천110가구 규모의 분양아파트 건설 공사를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민간건설사인 ㈜부영과 ㈜원건설도 각각 930가구, 682가구 규모의 분양아파트를 올해말 또는 내년에 착공, 늦어도 2013년에는 분양할 예정이다.

LH는 또 흥업면에 추진중인 936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아파트도 내년 착공을 위해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LH가 조성한 무실2지구의 경우 ㈜부영이 639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신축중에 있으며 ㈜세영도 492가구 규모의 분양아파트를 올해말이나 내년에 착공하기로 하는 등 모두 1121세대가 2014년까지 공급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시가 부동산 침체 등의 이유로 1년간 유보했던 봉화산 2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전격 재개하면서 아파트 건축붐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곳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임대와 분양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2천95가구분이다.

원주시는 이들 기업 외에도 아파트 건설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주택경기 침체로 장기간 착공을 미뤄온 10개 단지(7천237 가구)도 사업자들이 사업 재개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신규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kimy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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