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다른 의사자 신상봉(오른쪽·47)씨는 지난 8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 청사포 주변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린 여성 이모(32)씨를 구했다. 하지만 자신은 거센 파도에 부딪혀 정신을 잃었고,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조됐지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숨졌다. 이 밖에 수해로 방안에 갇힌 모녀를 구하려다 다친 이기홍(37)씨 등 5명이 의상자로 선정됐다. 의사자에게는 2억원, 의상자는 부상 정도에 따라 1000만~2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1-11-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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