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조종사’ 4명 가을 하늘을 날다

‘국민조종사’ 4명 가을 하늘을 날다

입력 2011-10-20 00:00
수정 2011-10-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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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조종사’ 4명이 19일 국산 초음속훈련기인 T50과 공중통제공격기 KA1를 타고 가을 하늘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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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조종사’로 선발된 김윤주(26)씨가 19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11’이 열린 경기 성남 서울공항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조종석에 올라 이륙을 기다리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이고 있다. 공군 제공
‘국민조종사’로 선발된 김윤주(26)씨가 19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11’이 열린 경기 성남 서울공항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조종석에 올라 이륙을 기다리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이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인터넷 투표 등을 거쳐 119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박지선(28)씨, 문화관광부 공무원 김윤주(26)씨,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학생 정지은(20)씨, 고교 교사 박정득(33)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박지선·김윤주씨를 뒷좌석에 태운 T50 편대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1(ADEX) 행사장인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강원도 평창 상공을 지나 동해안 삼척에 다다른 후 임무 공역에서 비행훈련 기본 과목을 수행한 뒤 독립기념관과 군산 새만금 일대를 날았다. 또 정지은·박정득씨를 실은 KA1 편대는 서울공항에서 북한강과 남이섬, 남한강 상공을 꿰뚫고 다시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비행을 마친 국민 조종사 4명은 ADEX 행사장에서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조종사’ 임명장과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받았다.

종합성적 1위로 선발된 박지선씨는 “내가 판매했던 T50의 조종석에 앉아 직접 비행해 가슴이 벅찼다.”면서 “조종사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업무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1-10-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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