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타는 절도범, 알고 보니 상습 강도강간범

외제차 타는 절도범, 알고 보니 상습 강도강간범

입력 2011-09-22 00:00
수정 2011-09-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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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수년간 절도와 강도·강간 범행을 저질러온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금천구 일대에서 야간에 집에 침입해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구모(38)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주로 조선족이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가 40차례에 걸쳐 3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구씨는 훔친 돈으로 아우디 승용차를 구입해 몰고 다니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범죄행각은 구씨 집에서 압수한 물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이 수거한 물품 중에는 2004년 금천구 독산동에서 발생한 강도강간 사건의 피해자가 신고한 노트북이 포함돼 있었다.

경찰이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하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구씨는 2004년 2~5월 독산동 일대에서 5회에 걸쳐 강도강간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은 구씨의 범행수법과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닌 점 등으로 미뤄 추가 범행이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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