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帝 부검 ‘머리 표본’ 폐기하라”

“日帝 부검 ‘머리 표본’ 폐기하라”

입력 2011-08-30 00:00
수정 2011-08-30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불교단체 모니노(대표 혜문스님)와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일제 강점기 때 부검 과정에서 적출된 머리 표본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보관 중인 문제의 ‘머리 표본’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백백교 교주 전용해의 머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제 경찰에 의해 ‘범죄형 두뇌 표본’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니노와 중앙신도회는 “본인과 유족의 의사에 반해 목을 잘라 표본화하는 것은 반문명, 반인륜적 행위이며, 대한민국 헌법 10조에서 규정한 ‘인간의 존엄성’에 비추어 볼 때 깊은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국과수가 소장한 ‘조선 여성 생식기 표본’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 법원의 폐기 권고를 이끌어냈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