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보관 중인 문제의 ‘머리 표본’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백백교 교주 전용해의 머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제 경찰에 의해 ‘범죄형 두뇌 표본’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니노와 중앙신도회는 “본인과 유족의 의사에 반해 목을 잘라 표본화하는 것은 반문명, 반인륜적 행위이며, 대한민국 헌법 10조에서 규정한 ‘인간의 존엄성’에 비추어 볼 때 깊은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국과수가 소장한 ‘조선 여성 생식기 표본’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 법원의 폐기 권고를 이끌어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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