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도 태풍 피해…5개 코스 폐쇄ㆍ우회

제주올레도 태풍 피해…5개 코스 폐쇄ㆍ우회

입력 2011-08-10 00:00
수정 2011-08-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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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제주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제주올레도 큰 피해를 봤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태풍이 몰고온 거센 파도와 강한 바람 때문에 돌로 만든 바닷길이 유실되고, 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져 통행이 어려운 7코스와 13코스, 14-1코스 등 3개 올레코스를 10일부터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전면적으로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제주올레 7코스(서귀포시 외돌개∼월평마을)는 돔베낭골∼속골, 일강정 등 핵심 구간이 거센 파도로 유실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 복구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코스(용수 포구∼저지마을회관)와 14-1코스(저지마을회관∼무릉생태학교) 등 2개 올레코스는 숲길과 곶자왈 구간에 고목 등 상당수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올레길을 막아버려 올레꾼들이 길을 잃을 우려가 있어 통행이 금지됐다.

4코스(표선해비치해변∼남원 포구)의 해병대길 구간과 12코스(무릉생태학교∼용수 포구)의 신도바당올레 구간도 올레길이 훼손돼 복구를 마칠 때까지 안내 표식을 따라 우회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5코스(남원 포구∼쇠소깍)의 바닷길 구간, 8코스(월평마을∼대평 포구)의 선궷내 구간, 9코스(대평 포구∼화순금모래변)의 몰질 및 월라봉 구간, 11코스(모슬포항∼무릉생태학교)의 곶자왈, 15코스(한림항 비양도 선착장∼고내 포구)의 도새기 숲길, 18-1코스인 추자도 전 구간 등 6개 코스도 부분적으로 태풍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이나 통행은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1∼3코스 등 나머지 올레길은 긴급복구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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