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조력발전소 3일 발전…6기 우선 가동

시화조력발전소 3일 발전…6기 우선 가동

입력 2011-08-03 00:00
수정 2011-08-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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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조력발전소가 3일 발전을 시작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전 9시 시화조력발전소 중앙제어실에서 수공 임직원과 시공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 개시 행사를 열고 전기생산에 들어갔다.

이는 우리나라가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청정 해양 에너지 강국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마가 크다.

수자원공사는 오는 11월부터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증가하고 있는 전력수요에 대비해 시험운전이 끝난 발전기 6기를 우선 가동했다.

수공은 이를 통해 인구 16만명의 도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천500만㎾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수공은 나머지 4기는 오는 11월까지 시험운전을 마치고 단계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시화조력발전소 수차발전기 10기가 모두 가동되면 하루 25만4천㎾, 연간 5억5천200만kWh(소양강댐의 1.56배)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하루 24만㎾, 연간 5억4천400만kWh)를 넘어서는 것으로 인구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시화조력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86만2천배럴의 유류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수문을 통해 하루 1억5천만t의 해수가 순환되면서 시화호 수질이 현재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 3.7PPM에서 먼바다와 같은 2.0PPM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수공은 전망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시화방조제(작은가리섬)에 위치한 시화조력발전소는 2004년 12월 착공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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