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버지의 날 메시지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 바로 부모”

오바마, 아버지의 날 메시지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 바로 부모”

입력 2011-06-10 00:00
수정 2011-06-1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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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아버지의 날’(6월 19일)을 앞두고 두 살 때 자신의 곁을 떠난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아이들과 함께 있어 주자는 간결하고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8일(현지시각) abc 방송에 따르면 그는 곧 발매될 ‘피플’지에 아버지 없이 자란 경험을 밝히면서 좋은 아버지란 어떠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오바마의 아버지는 그를 재즈 콘서트에 데려가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농구공을 사줬지만 두 살 때 떠나버렸다. 이후 오바마 남매는 당찬 어머니와 정 많은 조부모의 손에 길러졌지만 항상 아버지의 부재를 느꼈다. 그런 그로서는 “자신의 인생에 아버지가 더 많이 남아 있었으면 어땠을까 궁금했다.”고 밝혔다. 오바마의 아버지는 케냐 출신의 경제학자인 버락 후세인 오바마 시니어다.

아버지라는 존재와 그 역할은 자신에게 너무나 소중하며, 같은 이유에서 자녀와 함께 있어 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런 오바마도 “말리아와 사샤가 어렸을 때 일 때문에 소홀히 했고 때로는 두 딸의 양육 책임을 아내 미셸에게 너무나 많이 지웠다.”고 반성했다.

지금도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그가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아이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부모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11-06-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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