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대 중 1대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시민 큰 불편

245대 중 1대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시민 큰 불편

입력 2011-02-14 00:00
수정 2011-02-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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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파업이 두 달을 넘긴 가운데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4일 기습적으로 시내버스 운행을 봉쇄해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행정기관과 경찰 등도 비상대책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채 허둥지둥하는 모습이었다.

 전주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부터 임시 차고지로 쓰는 전주시 반월동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민노총 조합원들이 시내버스의 운행을 막으면서 버스 245대 중 1대만 운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운행 중인 버스는 전주시가 시내버스 파업 기간에 대체버스로 투입하고 있는 전세버스 75대를 포함해 76대뿐이다.

 전주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전세버스를 추가로 확보하고 전체 직원을 동원,승강장 등지에서 홍보활동을 벌였으나 역부족이었다.

 경찰도 뒤늦게 5개 중대 4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지만 이미 버스 차고지가 봉쇄된 뒤였다.

 이에 따라 제대로 소식을 듣지 못한 많은 시민이 추운 날씨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장시간 떨어야 했고 지각하는 직장인과 학생도 속출했다.

 행정기관에는 안일한 대응을 한 경찰과 시청,기습적인 차고지 봉쇄로 큰 불편을 끼친 노조를 질타하는 시민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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