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탈선’ 대전역·버스터미널 대혼잡

‘KTX 탈선’ 대전역·버스터미널 대혼잡

입력 2011-02-12 00:00
수정 2011-02-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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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 인근 터널에서 발생한 부산발 서울행 KTX 열차 선로이탈 사고 여파로 대전역과 주요 버스터미널에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 상행.하행선 열차 218대 가운데 임시로 편성됐던 32대의 운행이 취소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주말에는 평소(180여대)보다 30여대 증편해 임시 열차를 운영하는데 이번 사고로 운행을 취소했다”면서 “휴일이라 교통 혼잡이 평소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KTX 서울∼대전 구간에서는 기존 고속선이 아닌 평택,수원을 경유하는 일반선을 이용하면서 운행 시간이 1시간가량 지연되고 있다.

 특히 천안아산역은 이용이 불가능해 천안역에서 열차.전철 등을 갈아타도록 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대전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둔산시외버스정류장 등 주요 터미널에도 승객들이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있으며,평소 20분 배차 간격인 버스가 1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대전에서 시외버스를 기다리던 신모(53)씨는 “서울에서 약속이 있는데 사고 탓에 예정된 시간보다 한참 늦어지고 있다”면서 “대전역.서대전역 등 기차역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도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200여명의 직원을 동원해 사고 차량을 완전히 이송하고 전차선과 신호설비 등을 복구하고 있지만 오후 5시가 지나야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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