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겨울바다로 ‘풍덩’…북극곰 수영대회

해운대 겨울바다로 ‘풍덩’…북극곰 수영대회

입력 2011-01-23 00:00
수정 2011-01-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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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이색스포츠인 북극곰 수영대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23일 오전 11시30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96년만의 최저기온을 기록한 지난 주말 날씨보다는 10도 이상 오른 영상의 기온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찬기운이 감돌면서 사람들을 움츠리게 했다.

 백사장에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건강미를 과시하려는 사람들의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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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가라”..북극곰수영대회 2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 제24회 북극곰 수영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추위야 가라”..북극곰수영대회
2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 제24회 북극곰 수영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제24회 북극곰수영대회에 참가한 2천여명은 수영복 차림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난 뒤 출발신호와 함께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냈다.

 참가자들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거나 물장구를 치며 한겨울추위를 만끽했다.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황흥석(71)씨는 “몽골 울란바토르대학의 교수로 있는데 겨울방학을 맞아 부산에 있는 집에 왔다”면서 “올해로 4년 연속 참가했는데 시원하고 건강해지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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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겨울바다로 풍덩 2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 제24회 북극곰 수영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해운대 겨울바다로 풍덩
2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 제24회 북극곰 수영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일보사와 (사)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기념으로 시작됐으며 부산의 대표적 겨울 이색스포츠로 자리잡았다.

 행사에 앞서 컬러 모래 북극곰그리기,페이스페인팅,메리트무용단 댄스공연,이색 수영복을 입은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북극곰 패션쇼,보디페인팅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져 겨울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낮 12시부터는 바다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핀수영대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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