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전원, 의대로 복귀

전북대 의전원, 의대로 복귀

입력 2010-10-16 00:00
수정 2010-10-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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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이 과거의 의과대학 체제로 복귀한다.

전북대 의전원은 지난 14일 소속 교수 145명을 대상으로 의전원의 의대 전환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한 결과 66.2%(96명)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현 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은 33.8%(49명)에 그쳤다. 전북대는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해 22일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북대가 이미 의전원의 투표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의대 복귀가 확정적이다.

의대로 복귀하면 전북대는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생을 선발하고 2017학년도부터 의대로 전환할 수 있다. 2016학년도까지는 현재의 의전원 체제가 유지된다. 전북대 관계자는 “의전원으로 전환한 뒤 입학생의 출신지가 수도권으로 편중되며 지역 의료인 양성에 차질을 빚고 기초과학 교육이 부실해지는 등 각종 부작용이 빚어져 전환 필요성이 폭넓게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10-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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