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4개월 연속 증가…인구이동은 급감

출생아 4개월 연속 증가…인구이동은 급감

입력 2010-08-26 00:00
수정 2010-08-26 12: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7년 ‘황금돼지해’에 첫째 아이를 낳았던 부부가 올해 둘째 아이를 낳기 시작하면서 출생아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6일 통계청의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3만5천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800명(5.3%)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로 5.3% 늘어난 것은 2008년 1월 7.5% 이후 최대다.

 6월 출생아는 서울이 7천200명,부산 2천100명,인천 1천900명 등 10개 시.도에서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올해 1월 2.9%로 감소했다가 2월엔 작년 2월과 같았으며 3월 3.3%,4월 2.4%,5월 2.8% 늘어났다.

 6월 혼인 건수는 2만8천4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천500건(9.7%) 증가해 지난 2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측은 “2007년 황금돼지해에 첫째 아이를 낳은 부부들이 한해를 걸러 올해 둘째를 많이 낳음에 따라 출생아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혼인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첫째 아이 출산 비중이 전체의 50%를 넘어 아직은 저출산 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시장 경색으로 지난 7월 인구 이동자 수는 60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만8천300명(-10.2%)이 감소했다.

 통계청측은 “최근 주택 매매가 뜸해지는 등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아 인구 이동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6월 사망자 수는 2만5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00명(4.6%) 증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