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창녕서 6.25 전사 국군 유해 77구 발굴

함안·창녕서 6.25 전사 국군 유해 77구 발굴

입력 2010-04-23 00:00
수정 2010-04-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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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였던 경남 함안군과 창녕군 일대에서 국군 유해 77구가 발굴됐다.

 육군 39사단(사단장 황우웅)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함안군과 창녕군 일대에서 발굴작업을 벌여 국군 전사자 유해 77구를 수습하고 철모와 전투화 등 유품 1천568점을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발굴작업에는 39사단 병력 100여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전문발굴팀,제2작전사령부 발굴팀 30명 등 연인원 3천여명이 투입됐다.

 39사단은 올해 유해발굴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이날 오후 2시 창녕군 창녕문화체육관에서 유해 77구에 대한 합동 영결식을 가졌다.

 영결식에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지역의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사 낭독,기독교·천주교·불교의 종교의식,헌화 및 분향,묵념,유해 운구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황 사단장은 조사에서 “오로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몸 바치신 호국영령 유해를 편안한 곳에 모시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부디 영원한 안식처에서 수호신이 돼 조국의 앞날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영결식을 마친 전사자 유해는 유가족 확인,DNA 감식 등 정밀 신원확인을 거쳐 대전 국립현충원 묘역에 안장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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